건강칼럼

오십견 원인, 다친 적 없는데 왜 생길까

모두탑365정형외과의원 수지점
오십견 원인, 다친 적 없는데 왜 생길까

안녕하세요. 모두탑 정형외과 수지점 석창우 원장입니다.

"원장님, 저는 특별히 다친 적도 없는데 왜 어깨가 이렇게 굳었을까요?"

어깨가 아파 오신 53세 여성분이 두 번째 진료에서 하신 질문입니다.

운동을 무리하게 한 것도 아니고, 어깨를 다친 기억도 없는데 어느 날 갑자기 팔이 안 올라가기 시작했다고요.

혹시 같은 궁금증을 가지고 계시다면, 이 글이 도움이 될 겁니다.

▶ 어깨 관절, 어떻게 생겼을까요?

어깨 관절을 이해하려면 먼저 구조를 알아야 합니다.

어깨뼈(상완골 머리)는 둥근 공 모양이고, 이 공이 들어가는 받침대(견갑골 관절와)는 얕은 접시 같습니다.

공이 접시 위에 올려져 있는 구조라서, 어깨는 우리 몸에서 가장 넓은 범위로 움직일 수 있습니다.

이 공과 접시 전체를 감싸는 부드러운 주머니가 바로 관절낭입니다.

관절낭 안에는 윤활액이 있어서 어깨가 부드럽게 움직이도록 도와줍니다.

오십견은 바로 이 관절낭에 문제가 생기는 것입니다.

▶ 왜 관절낭이 굳는 걸까요?

아직 의학적으로 정확한 원인이 100% 밝혀진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현재까지 밝혀진 주요 기전은 이렇습니다.

관절낭에 원인 모를 염증 반응이 시작되면, 관절낭 조직이 점점 두꺼워지고 섬유화(딱딱하게 변하는 것)가 진행됩니다.

마치 상처가 아물면서 딱딱한 흉터가 생기는 것처럼, 관절낭 전체가 수축하면서 어깨가 굳어가는 것입니다.

이 과정은 보통 세 단계를 거칩니다.

단계

특징

1단계 (동결 전기)

통증이 서서히 시작, 움직임 제한은 아직 경미 (2~9개월)

2단계 (동결기)

통증은 조금 줄지만 어깨가 심하게 굳음 (4~12개월)

3단계 (해동기)

통증 감소, 움직임이 서서히 회복 (5~24개월)

▶ 특별한 이유 없이 생기는 경우 — 1차성 오십견

오십견의 약 절반은 뚜렷한 원인 없이 발생합니다.

이것을 1차성(특발성) 오십견이라고 합니다.

"다친 적도 없는데 왜?"라고 물으시는 분들 대부분이 여기에 해당됩니다.

정확한 원인은 아직 불분명하지만, 아래의 위험 요인이 관련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위험 요인

설명

연령

40~60대에 가장 많이 발생

성별

여성이 남성보다 약 1.5배 더 많음

당뇨병

당뇨 환자의 오십견 발생률 10~36% (일반인의 3~5배)

갑상선 질환

갑상선 기능 저하/항진 시 발생 위험 증가

심혈관 질환

혈액 순환 저하와 연관

특히 당뇨병이 있으신 분은 오십견 발생 위험이 매우 높고, 양쪽 어깨 모두 생기는 경우도 더 흔합니다.

▶ 다른 질환 후에 생기는 경우 — 2차성 오십견

어깨 주변의 다른 문제가 먼저 생기고, 그로 인해 어깨를 안 쓰게 되면서 관절낭이 굳는 경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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